Gypsie Boy - Rory Block

Gypsie Boy (‘Best Blues and Originals’ 1986 / Rounder)

 

어느새 바람은 가을 이란 계절을 싣고 불어옵니다.

지나간 시간의 아쉬움, 끝내 이루지 못한 그 무엇인가에 대한 미련..

숨가쁘게 지내온 꿈들…그렇게 내 앞을 스쳐 지나 갑니다, 그저 그렇게 말이죠.

지난 기억의 아련함이 사뭇 많아지는 하루 같습니다.

많은 꿈을 꾸었던 학창시절, 덧없던 사랑의 시간, 죽을 것만 같았던 시련의 시간…

지금 우리의 모습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어떻게 기억 될 까요..?

잠시 파아란 하늘을 보며 몇자 적어 봅니다.

 

바람이 많이 부는 하루입니다. 그 바람 만큼 생각도 많은 하루고요.

볕이 잘드는 창 널은 까페에서, 향긋한 커피 한잔과, 상염에 젖어보기에 좋은 곡 하나

올려봅니다.

Rory Block 의 1986년에 발표한 앨범 ‘Best Blues and Original’에 수록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던

‘Gypsie Boy’ 입니다. 이 곡은 널리 알려진 곡이지만 정작 가수에 대해서는

많은 정보가 없는 듯 합니다. 저 또한 그렇고요..

1949년 미국 태생으로 블루스를 전공한 포크 블루스 가수로, 작곡,편곡,연주,노래를 하는

만능 재주꾼입니다. 또한 그녀는 현존하는 포크블루스 아티스트중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에

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. 잔잔 하면서도 애잔한 그녀의 중성적 허스키함에서

삶의 다른 한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오늘 같은 가을에 꼭 맞는 곡이 아닐까요..?